금성에 뜬 무지개 포착, '어마어마한 크기의 압도적 무지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18 13: 17

금성에 뜬 무지개 포착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 ESA)이 공개한 금성 무지개의 모습을 보도했다. 태양계의 '샛별'로 불리는 금성에 뜬 무지개 모습이 최초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금성에 뜬 무지개 포착 이미지는 유럽우주국이 발사한 금성 탐사선 비너스 익스프레스호가 보내온 것으로 지구의 것과 비교해 조금 더 광범위한 빛깔을 낸다.

ESA의 설명에 따르면 지구의 무지개와 금성 무지개의 차이는 구름 구성입자에서 비롯된다. 무지개는 태양과 반대쪽에 비가 올 때 태양광선이 빗물방울 안에 반사·굴절되며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 때문에 대기 속 구름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
구름에서 물 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지구와는 달리 금성 구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황산이다. 황산의 경우 지구의 물 입자보다 크고 균일하기 때문에 태양광선에 반사되면 지구 무지개보다 넓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금성에 뜬 무지개 포착 소식에 네티즌들은 "금성에 뜬 무지개 포착, 무지개 사이즈가 다섯 배는 되는 듯", "금성에 든 무지개 포착, 금성 무지개 어쩐지 더 예뻐보인다", "금성에 뜬 무지개 포착, 지구랑 비교하니 어마어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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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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