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지금', 교황 특집으로 한 걸음 더..세계 곳곳 누빈다[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3.18 13: 52

'세계는 지금'이 교황 특집을 통해 한 걸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청소년을 비롯한 대중에게 인생의 값진 교훈을 주고 싶다는 포부를 담고 세계 곳곳을 누빈 결과다.
18일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인근에서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 KBS 1TV '세계는 지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한 특집 프로그램 방송을 앞두고 더욱 널리 알리고자 한 자리다.
이날 자리한 MC 조수빈을 비롯해 윤진규, 강윤기 PD는 국내 언론 최초로 바티칸, 아르헨티나를 전격 취재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뒀다. 교황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주변 상가와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을 집중 조명하며 종교적으로는 물론 인간적으로 다가갔다.

이에 직접 취재에 나선 강윤기 PD는 "교황청에서 아시아에서 취재를 온 것에 대해 매우 놀란 기색이었다. 교황을 직접 대면할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에서 담았고, 주변 환경과 상황, 사람들이 모습을 심층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세계는 지금'은 이번 교황 특집은 물론 그간 소외된 이웃을 비롯해 아동, 여성, 환경 문제에 집중해 큰 화제를 끌어왔다. 최근 방송했던 모피농가는 심각한 동물 학대 현장의 모습을 담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윤진규 PD는 "전세계 여성, 아동 등 소외된 사람들에 주목하고 있다. 환경도 마찬가지다. 우리 미래 세대들을 위해 좋은 교훈과 창이 될 아이템을 연구하고 있다. 매회 매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수빈 아나운서 역시 "특히 아동 문제에 관심이 많다. 당연하게 생각하는 현실에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현장에서 취재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는 지금' 제작진은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대중에게 경각심은 물론 따뜻한 인간미를 전해주려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험난한 아이템을 취재할 때는 목숨을 내놓고 잠입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고.
이에 윤PD는 "특파원까지 총 13명이 프로그램 제작을 한다. 예산도 많지 않고 제약적인 상황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위협을 받는 상황들도 있지만 그만큼 시청자들이 큰 호응을 해줘 보람을 느낀다"며 웃어보였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세계는 지금'을 하면서 삶에 감사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국제 시사라서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한 삶에 대한 목적 하나만을 생각하고 편안하게 보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세계는 지금'은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동시간대 인기 드라마와 예능과 함께 편성되어 있다. 대중의 시선이 예능이나 드라마에 더 치중되는 것은 사실. 제작진은 '세계는 지금'을 통해 인생을 재설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랐다.
윤PD는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셨으면 한다. 분명 미래의 자신의 인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세계는 지금'은 오는 22일 교황 프란치스코의 취임 1주년 특집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교황 특집을 통해 열풍을 넘어 신드롬으로 이어진 현장과 교황을 만난 이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방송은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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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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