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오는 30일부터 한국 촬영을 진행하는 가운데, 국내 촬영에 참여하는 외국 배우들은 극비리에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어벤져스2'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이날 제작사 마블스튜디오와 문광부 측은 각각 이 영화의 국내 촬영에 거는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나 국내 촬영에 임하는 배우들의 언급은 없었다.
'어벤져스2' 관계자는 "누가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을지는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확한 방한 계획이 알려질 경우 초래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이 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이 국내 촬영에 참여한다는 추측이 있고, 한국 여배우 수현 분량이 담길 전망이다.

하지만 촬영 계획, 일정 등은 비교적 상세히 알려진 상황. 오는 30일부터 4월13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청담대교, 새빛둥둥섬, 상암동DMC, 한강뚝섬공원, 강남사거리 등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서울시와 영진위, 문화부, 경찰 등은 '어벤져스2' 촬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 촬영에 따른 도로 통제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적극 협조할 예정. 서울시는 "촬영 기간동안 버스노선을 조정하고 임시정류장을 설치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라며 "서울시에서는 임시 노선 운영계획을 다음주 공개예정이다. 총 72개의 노선이 연관이 되어있는데 임시 버스노선과 임시 정류장을 설치하겠다.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전광판과 다산120센터, TBS교통방송, 버스정보시스템 등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불편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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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