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두산전 타구 맞고 교체…3이닝 2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3.18 14: 33

에릭 해커(31, NC 다이노스)가 타구에 다리를 맞고 교체됐다.
에릭은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2실점했다. 지난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3이닝 노히트(1볼넷)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던 에릭은 이날 4회초 타구에 다리를 맞아 갑작스럽게 물러나게 됐다.
에릭은 초반 순항했다. 에릭은 1회초를 땅볼 2개와 삼구삼진으로 가볍게 끝냈다. 2회초에는 1사에 양의지를 중전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고영민을 유격수 땅볼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 들어 2실점했다. 3회초 에릭은 선두 이원석의 볼넷과 1사 후 나온 정수빈의 중전안타로 주자를 득점권에 진루시켰고, 장민석의 1루 땅볼과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으로 밀어친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에 2점을 내줬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에릭은 예상치 못하게 내려갔다. 선두 양의지를 상대한 에릭은 투수 앞으로 온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았고, NC는 무리하지 않고 곧바로 에릭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총 57개의 공을 던진 에릭은 사이드암 고창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창성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막아 에릭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4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NC가 두산에 4-2로 앞서 있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에릭은 현재 몸에 큰 문제는 없으나 확인을 위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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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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