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완 김선우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김선우는 18일 상동구장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호투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이닝인 4회 홈런포 하나를 허용했다.
5선발 경쟁 중인 김선우는 첫 등판이었던 NC전에서 4타자만 상대하고 경기가 우천 취소돼 제대로 던질 기회를 얻지도 못했다. 경기 전 김기태 LG 감독은 "오늘은 김선우 선수가 많이 던지면서 테스트를 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1회 김선우는 1사 후 박준서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박종윤으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준석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이후 전준우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용덕한-황재균-김대우를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김선우는 3회를 3자범퇴로 처리, 기분 좋은 호투를 이어갔지만 4회 2사 후 전준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곧바로 용덕한에게 좌월 투런포를 내줬다. 140km 투심이 가운데 몰린 걸 용덕한이 놓치지 않았다.
정해진 투구수를 채운 김선우는 5회 마운드를 신정락에게 넘겼다. 경기는 6회초 현재 LG가 5-3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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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