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율, 홈런 2방에 5이닝 5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3.18 14: 41

롯데 우완 김사율이 부진했다.
김사율은 18일 상동구장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LG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5선발 경쟁중인 김사율은 중요한 시험무대에서 좋지 않은 경기내용을 남겼다.
경기 초반 김사율은 제구가 빨리 잡히지 않아 고전했다. 1회 박용택과 이병규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후 정성훈으로부터 병살 유도에 성공해 2사 3루로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조시 벨에게 볼카운트 3볼로 몰린 상황에서 던진 공을 제대로 얻어맞아 투런포로 이어졌다.

2회에는 상대 작전에 추가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고 권용관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선 최경철은 시범경기에도 과감하게 스퀴즈 번트를 시도, 3루에 있던 이진영을 불러들였다.
전열을 가다듬은 김사율은 3회와 4회 연속 3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마지막 이닝인 5회 선두타자 권용관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고, 1사 후 손주인에게 내야안타-박용택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다.
김사율은 6회부터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겼다. 7회초 현재 롯데가 3-5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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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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