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우주 생성 과정, '팽창 이론' 증명하는 중력파 발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18 14: 49

초기 우주 생성 과정
초기 우주 생성 과정에 대한 증거가 발견됐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는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138억년 전 대폭발 이후 지금과 같은 우주가 생긴 과정인 '우주 인플레이션(급팽창)'에 대한 직접 증거가 사상 최초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빅뱅 직후 극히 짧은 순간에 우주가 엄청난 속도로 팽창하면서 지금과 같이 균일한 우주가 형성됐다는 팽창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남극에 설치한 망원경 '바이셉2'라는 관측 장비를 이용해 분석에 나섰다. 그 결과 'B모드 분극화'라고 불리는 고유의 뒤틀림으로 인해 우주 배경 복사에 생긴 특별한 패턴의 흔적을 분석, 우주 인플레이션의 흔적인 중력파의 패턴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단장인 존 코백 부교수는 "이 신호를 탐지하는 것은 오늘날 우주론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수많은 사람들의 엄청난 노력으로 이 지점까지 도달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대폭발 직후 초기 우주가 급팽창했다는 증거일 뿐만 아니라, 언제 이런 급팽창이 일어났고 어느 정도로 강력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우주 생성 과정 증거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초기 우주 생성 과정, 놀라운 우주의 신비가 또 하나 풀리나?", "초기 우주 생성 과정, 138억년 전 대폭발이라니 까마득한 옛날이네", "초기 우주 생성 과정, 지구탄생 과정도 알 수 있으려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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