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을 통해 얻게 되는 수익은 어느 정도일까?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 이하 영진위)는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에 따라, 유관기관 간 원활한 촬영지원 및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키로 하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영진위는 '어벤져스2'의 제작사인 마블스튜디오 및 미국 스태프와 가장 밀접하게 촬영 지원을 하게 될 서울 및 경기영상위원회,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그리고 촬영에 따른 다양한 관광홍보방안을 기획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와 동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긴밀한 업무공조를 통해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촬영 프로젝트 진행을 도모하고자 한다.

영진위는 "국내 촬영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내 산업에 대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25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07억 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로 인한 고용유발효과는 약 300명(엑스트라 등 보조출연자는 제외)이 예상되며, 촬영 이후 국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 62만 명 증가하고, 이에 따른 소비지출로 연간 약 876억 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국내기관은 ▲원활한 영화 촬영을 위한 협력 및 지원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에 따른 제작비 지원(영화진흥위원회)을 하게 된다.
제작사 마블스튜디오는 ▲영화 내용에서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묘사 ▲대한민국 촬영 관련 특별 영상 제공 ▲영화의 일부 영상을 활용한 홍보영상 제작 허용 ▲마블․영화 출연 배우의 SNS를 통한 홍보 협조를 해야한다.
'어벤져스2'는 오는 30일부터 서울의 마포대교, 청담대교, 상암동 DMC, 강남대로 및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등에서 촬영이 진행되며 예정돼 있으며 배우 수현을 비롯해 영화 인력이 120명 이상 참여한다.
nyc@osen.co.kr
'어벤져스2' 스틸(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