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집중할 것".
FC 서울 최용수 감독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앞두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최 감독은 18일 일본 히로시마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기러 일본에 왔다. 승점 3을 따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면서 "히로시마는 J리그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강호"라며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팀이어서 상대의 장단점 분석을 많이 했다. 우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F조에서 1승1무(승점 4)로 선두를 달리는 서울은 19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 육상경기장에서 히로시마와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K리그 클래식서 1무 1패에 그치고 있는 서울은 반전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ACL을 돌파구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 최용수 감독은 "분위기를 반전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 돌아가겠다"며 "히로시마 육상경기장은 J리그에서 선수로 뛸 때 자주 왔던 곳이다.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오게 돼 기쁘다. 선수 시절에도 좋은 기억이 많은 경기장이라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로시마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상대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활발하게 뛰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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