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첫 맞대결에서 막판 추격전을 벌였지만 패했다.
두산은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비롯한 투수들의 부진 속에 7-8로 패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시범경기 전적 1승 3무 2패가 됐다.
두산의 송일수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니퍼트는 비록 실점은 했지만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변화구 컨트롤이 조금 흔들리는 모습이었는데, 개막전까지 수정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니퍼트의 투구는 송 감독의 말 그대로였다. 구속은 140km대 후반에서 150km대 초반을 넘나들었지만, 공이 가운데에 몰려 공략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송 감독은 이어 “야수들도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선수들이 보이는데, 본인들도 힘들겠지만 끈기 있게 기용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 개막전에 맞춰 예정대로 연습 중이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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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