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포' 김종호, "정규시즌에도 1개는 치고 싶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3.18 17: 20

김종호(30, NC 다이노스)가 장타력까지 과시하며 팀의 시범경기 3연승을 이끌었다.
김종호는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선제 솔로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100% 출루해 팀의 8-7 승리를 도왔다. 김종호는 4회말까지만 뛰고도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김종호가 1회말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터뜨린 좌월 솔로홈런은 NC가 장단 15안타를 뽑아내는 신호탄이 됐다. 김종호는 이 홈런에 대해 “시범경기라 마음이 편해서 홈런이 나온 것 같다. 캠프에서 감독님이 많이 봐주셔서 좀 더 집중해서 잘 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에서도 홈런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478타수를 거치는 동안 홈런이 없었던 김종호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잔근육 웨이트를 늘렸다. 시즌 때 홈런 1개는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지는 않겠다는 계획이다. 김종호는 “(시범경기)첫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에 다음 타석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그래서 오늘은 홈런 뒤에 타석에서 짧게 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이후 두 타석에서도 김종호는 볼넷과 우전 적시타로 출루할 수 있었다.
정규시즌에는 1번으로 나설 예정이지만, 2번으로 출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만족했다. 김종호는 2번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시즌에 들어갔을 때 다양한 역할 수행에 도움이 되고 경험이 된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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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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