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피아트 '프리몬트', 아웃도어·일상 모두 OK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3.19 08: 30

 자동차 업계까지 불어닥친 아웃도어 열풍은 다양한 캠핑족을 탄생시켰고, 일상과 아웃도어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었다. 소비자들은 점차 출퇴근과 아웃도어 모두를 만족시키는 모델을 찾기 시작했다. 
피아트의 미니밴 모델인 '프리몬트'는 전면부 디자인에서 SUV에 버금가는 강인함이 눈에 끌렸다. 단순하면서도 묵직하고 단단해 보이는 외관은 꽤나 남성적으로 다가왔다. 일상용보다는 아웃도어용 자동차라는 느낌이 강했다. 이는 후면부도 마찬가지. 
'프리몬트'는 디젤 엔진에 풀타임 4륜 구동이 적용된 모델에 걸맞은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었다. 시내와 교외의 경사가 크고, 작은 언덕 모두 적절한 토크를 사용해 오르내렸으며 코너와 고속 안정감도 패밀리카로서 손색이 없었다. 패밀리카라고 언급한 만큼 주행에서의 역동성 보다는 안전감이 더 크게 다가왔고 고속에서는 여느 디젤 차량 정도의 소음은 따라왔다.

무엇보다도 '프리몬트'의 장점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세심한 배려의 손길이다. 2열 시트의 좌석을 올릴 수 있어 유아용 카시트가 없어도 아이들을 태울 수 있으며 차량 내부 곳곳 25개나 이르는 수납공간은 1열과 2열, 3열 각각의 승객들이 시트와 도어 등에 필요한 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다.
또 적재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폴딩이 가능한 3열, 뒷문과 트렁크의 개방성은 승객은 물론이거니와 짐을 싣고, 내릴 때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
지금까지 '프리몬트'를 아웃도어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소개했지만 '프리몬트'는 출퇴근 등 일상생활에서도 부담감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교통체증이 잦은 도심에서 '프리몬트'의 부드러운 액셀과 브레이크, 11.5km/l 복합연비가 긴장감없는 주행을 가능케 해준다. 
피아트는 '프리몬트'의 가격을 출시 당시보다 500만 원 인하, 4490만 원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접근성도 높였다.
fj@osen.co.kr
3열을 접은 프리몬트 트렁크.
프리몬트 후면부.
  프리몬트 2열.
  프리몬트 유아용 카시트./ 피아트 홈페이지.
단순해서 편리한 프리몬트 센터페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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