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ACL 첫 승은 언제쯤...멜버른 원정서 0-1 패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3.18 20: 15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가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패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16강 진출이 목표라던 요코하마의 앞 길이 어두워졌다. 요코하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 멜버른과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요코하마는 전반 9분만에 코스타 바바루세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만회골에 실패하면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1무 2패(승점 1)를 기록한 요코하마는 G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멜버른은 1승 1무 1패(승점 4)가 돼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요코하마는 1차 목표를 16강 진출로 잡았다. 하지만 9년만에 발을 내딛은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는 결코 쉽지 않았다. 전북 현대와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던 요코하마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홈경기마저도 1-1로 비겼고, 가장 쉬운 상대라는 멜버른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고개를 숙이게 됐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요코하마의 J리그 성적이다. 지난 시즌 안정된 공수 밸런스로 리그 2위를 기록했던 요코하마는 이번 시즌에도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3경기서 요코하마는 6골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팀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만큼은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한 채 1차 목표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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