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조성민, 이런 모습 처음 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3.18 21: 31

에이스 조성민(31)도 전창진 감독의 호통을 피하지 못했다.
부산 KT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66-72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된 두 팀은 오는 20일 인천으로 장소를 바꿔 최종 5차전에 돌입한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5차전까지 결국 간다. 포웰, 정영삼에 대한 수비가 전혀 안됐다. 선수들이 너무나 안일하게 경기에 나왔다. 상당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실망감을 피력했다.

특히 3쿼터까지 무득점으로 잡힌 조성민(10점)에 대해 “올 시즌 들어 제일 영리하지 못했다. 공을 잡아서 본인이 오랜 시간 끌다가 시간이 다돼서 패스아웃하는 공격은 정말 그동안 한 번도 못 봤다. 전반전이 끝나고 혼을 냈다. 이해하기 힘든 플레이를 했다”면서 질책했다.
5차전 대책에 대해서는 “조성민에 대한 수비가 타이트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영리하게 스크린 이용해 미스매치를 이용하라고 했는데 안 됐다. 클라크나 파틸로가 스크린 후 스위치에서 파생공격 이용을 못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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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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