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꽉 막힌 도로..모세의 기적 가능할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18 23: 44

모세의 기적은 과연 가능할까.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서는 조동혁과 장동혁이 응급 환자를 이송하면서 꽉 막힌 도로 때문에 답답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급출동을 나간 조동혁과 장동혁은 응급 환자를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꽉 막힌 도로의 차들은 멈출 줄 몰랐다. 장동혁은 계속해서 "피양해주세요"를 외쳤지만 오히려 구급차를 앞질러 가려 끼어드는 차가 있었을 정도다. 종종 자리를 내주는 차들이 있었지만 바로 끼어드는 차량 때문에 움직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조동혁은 자신도 모르게 갑갑한 현실에 화를 냈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환자의 상태는 점점 심각해졌다. 조동혁과 장동혁이 탄 구급차는 5분에 갈 수도 있는 거리를 4배 이상이 걸린 21분 만에 도착했다.
결국 장동혁은 교통전문 변호사 한문철과 함께 소방차 블랙박스 화면에 촬영된 길터주기 실태를 낱낱이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각각의 상황에 다른 법적 조치와 처벌 내용까지 자세하게 언급하며 유용한 정보를 전달했다.
한편 '심장이 뛴다'는 119 대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사건 사고의 현장을 연예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초보 연예인 대원들이 좌충우돌하면서 소방관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생명-희생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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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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