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부터 시작된 '리니지 모바일' 서비스의 역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3.19 10: 29

'안녕 린저씨들(리니지 하는 아저씨들)'. 이제는 출근 점심 퇴근 시간 등 짬짬이 시간을 내서 모바일로 리니지를 하는 직장인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리니지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 모바일 - 헤이스트’가 26일 정식 서비스를 예고하고 19일 공개테스트를 시작하면서 장안의 화제다.
‘리니지 모바일 - 헤이스트’는 리니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스마트폰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PC버전 온라인 게임과 연동된 리니지 모바일을 통해 이용자들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캐릭터 성장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19일 OBT(공개서비스)를 시작으로 리니지의 서비스에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16년 간 PC 온라인 분야에서 어떤 게임도 이루지 못한 큰 성과를 쌓고 있는 리니지는 오래 전부터 모바일 영역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해왔다. 피처폰용 미니 게임부터 보안 서비스, 메신저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역사를 정리해봤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업계서 최초로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리니지 모바일 서비스'는 게임 내 캐릭터 개인 순위 등 각종 포지션과 성장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조회 서비스 였지만 모바일에서의 플레이가 PC로의 보상으로 연결되는 최초의 서비스 였다.
이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IP를 활용해 RPG / 퍼즐액션 / 턴시뮬레이션 / 아케이드 등다양한 모바일 게임군을 출시했다.
리니지 모바일 최초 게임은 2002년 9월 11일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 몬퀘스트로 휴대폰을 통해 다운로드 하여 간단한 조작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육성 롤플레잉 게임이었다.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리니지 본 서버에서 활용이 가능한 아데나가 제공됐고, 경헝치 상위 이용자에게는 리니지 무료이용권 및 캐릭터 상품을 주기적으로 제공했다.
두번째 리니지 모바일 게임은 2003년 5월 2일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 포켓캡슐. 리니지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몬스터를 소재로 한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으로 캡슐 뽑기 게임으로 리니지 관련 상품이나 랭킹에 따라 아이템/캐릭터 상품 등을 얻을 수 있었다.
 
리니지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공성전에서 모티브를 딴 리니지 공성영웅전은 세번째 리니지 모바일게임. 2003년 11월 28일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 공성영웅전은 위험에 빠지는 공주를 구하는 공성전을 소재로 한 횡스크롤 액션 RPG게임으로 리니지의 물약, 아이템, 장비 업그레이드, 퀘스트와 같은 다양한 시스템을 가지면서 경험치와 랭킹에 따라 실제 리니지 아데나를 유저들에게 지급했다.
 
그 뒤를 이어 퍼즐게임인 리니지 포션팡팡(2004년 1월 18일)과 퀴즈형식의 롤플레잉 게임으로 일본 모바일 게임 업체인 G-mode와 제휴를 통해 개발한 리니지 아덴전기까지가 스마트폰이 본격화 되기 직전 '리니지' IP를 토대로 만들어진 리니지 모바일 게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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