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애플의 수익 중 약 70%가 ‘아이폰’ 판매로 이뤄질 거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아이폰6’는 엄청 날 것”이라며 퍼시픽 크레스트(Pacific Crest)의 애널리스트 앤디 하그리브즈의 분석을 인용, 보도했다.
앤디 하그리브즈는 4.7인치로 커진 ‘아이폰6’가 올 가을 나올 것이며 이통사 약정 시 ‘아이폰6’의 판매가는 299달러(약 31만 원)으로 책정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아이폰5S’ 약정가보다 100달러 높은 것으로 이로 인해 애플의 ‘아이폰’ 판매 수익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 기기 이용자들은 경쟁사 제품 이용자들보다 경제력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다”며 더 좋은 제품을 위해 100달러 정도는 애플 이용자들에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고, 그 증거로 ‘아이폰5C’를 제시했다. 즉,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2년 약정 시 각각 200달러와 100달러로 판매되는데, ‘아이폰5S’의 판매량이 월등히 높다는 것.
앤디 하그리브즈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199달러 이상의 ‘아이폰’ 점유율이 66%에 이르는 반면 99달러 제품군은 16%에 불과하다. 그는 4.7인치 ‘아이폰6’가 나온다는 가정하게 299달러 이상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체의 32%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199달러 이상이 36%, 99달러 ‘아이폰’이 15%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애플에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주는 ‘아이폰’이 올해 수익의 68%를 차지하고, 아이튠즈와 소프트웨어가 11%, ‘아이패드’가 10%의 두번째와 세번째 수익 창출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앤디 하그리브즈는 모바일 시장 대세가 대화면 제품으로 기울고 있다고 판단, 애플도 이에 합류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들려오는 소문과 다르게 그는 애플이 오직 4.7인치 ‘아이폰’만 출시하고, 일명 5.5인치 ‘아이패블릿’은 선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도 6인치로 커진 ‘노트’ 신제품을 약정 판매가 299달러에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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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