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29)가 연습 타구에 맞았다. 다행히 단순 타박으로 큰 부상은 아니다. 경기에도 선발출장한다.
피에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연습 타구에 맞았다. 외야 수비 훈련 중 갑작스럽게 날아온 타구에 왼쪽 팔을 맞았다. 타구에 맞은 후 라커룸으로 들어간 피에는 트레이너로부터 치료를 받았고, 진단 결과 큰 이상없는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피에는 수비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치료를 받은 뒤 밝은 표정으로 방송 인터뷰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이날 넥센전에서도 3번타자 중견수로 변함없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피에의 부상이라는 자칫 상상도 하기 싫은 장면이 나올 뻔했기에 한화로서는 불행 중 다행이었다.

피에는 시범경기 5경기에서 13타수 7안타 타율 5할3푼8리 2홈런 3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하고 있다. 시범경기 데뷔 5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한화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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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