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완투수 류제국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부진했다.
류제국은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 4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14일 대구 삼성전(3⅓이닝 4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결과가 좋지 않았던 류제국이다.
1회 류제국은 실책이 겹치면서 찜찜한 출발을 했다. 선두 이승화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류제국은 김문호의 평범한 땅볼을 1루수 문선재가 포구실책을 저질러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서 손아섭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곧이어 최준석에게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3이닝에도 류제국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막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2루타, 3회에는 2사 후 황재균과 정훈을 연속으로 내보냈고 4회에는 1사 후 이승화에게 안타-김문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꾸준히 주자를 내보내면서 위력적인 공을 던지지 못한 류제국은 5회 마운드를 김선규에게 넘겼다. 5회말 현재 LG가 롯데에 2-4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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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