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30, 두산 베어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3실점했다.
노경은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실점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노경은은 NC 타선을 맞아 초반 고전했으나 이닝이 거듭될수록 안정된 피칭을 보였다.
노경은은 1회말 1실점하며 출발했다. 선두 박민우를 우전안타로 출루시킨 노경은은 2사 후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에릭 테임즈를 상대로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2회말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2점을 내줬다. 1사 후 손시헌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노경은은 김태우의 유격수 땅볼 때 병살로 연결될 수 있었던 것을 내야수들이 처리하지 못한 뒤 박민우의 볼넷과 다시 외야 좌중간을 가른 김종호의 2타점 2루타에 3점째 실점했다.
3회말은 우여곡절 끝에 무실점으로 넘겼다. 선두 이호준의 좌전안타와 테임즈의 볼넷으로 위기를 맞이한 노경은은 나성범과 모창민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다시 손시헌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허준을 상대로도 던진 공 2개가 모두 볼이었지만, 이후 공 3개로 삼진을 잡으며 노경은은 이닝을 마쳤다.
4회 이후 노경은은 안정을 찾았다. 4회말 김재호의 실책으로 1사에 김종호를 출루 시켰지만, 후속타를 저지해 노경은은 무실점했다. 5회말에도 고영민이 실책을 범해 주자를 내보냈으나, 모창민을 병살 유도해 노경은은 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91개의 공을 던진 노경은은 6회말 김수완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NC에 13-3으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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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