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세의 기적이 화제다.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서 18일 오후 방송된 부산 모세의 기적이 네티즌 사이에서 훈훈한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심장이 뛴다는 지난 10일 부산에서 일어난 모세의 기적 현장을 찾아갔다. 당시 한 산모는 예정일보다 두 달 빨리 양수가 터지면서 포항에서 부산 병원까지 이동해야 했다. 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으로 접어든 구급차 앞은 출근길 자동차로 꽉 막혀 있었다.

하지만 구급차의 사이렌이 울리는 순간 거짓말처럼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다. 덕분에 산모는 안전하게 수술을 받고 한 아이가 무사히 태어났다. 산모의 남편은 "독일에서만 본 모세의 기적이 우리에게 일어났다는 게 참 고맜다"고 말했다. 산모 역시 "나와 우리 아기를 위해서 해주셨다는 게 감동적"이라고 말하면서 그날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산모 남편이 언급한 지난 2010년 당시 독일에서 찍힌 모세의 기적 동영상 또한 덩달아 관심을 얻고 있다. 독일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구급차가 지나가니 도로 위의 많은 차가 도로 양 옆으로 붙어서고, 구급차는 막힘없이 달리는 모습이 그야말로 모세의 기적과 같다.
부산 모세의 기적을 본 네티즌들은 "부산 모세의 기적, 길 막고 비켜주지 않는 방송을 보며 답답했는데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 "부산 모세의 기적, 정말 멋있는 장면!", "부산 모세의 기적, 세상은 아직 아름답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SBS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