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노아', 예매율 50% 돌파..韓영화 떨고 있니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3.19 15: 01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노아'가 예매율이 50%까지 치솟으면서 한국 영화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노아'는 오후 3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57.4%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를 기록 중인 영화 '우아한 거짓말'이 11.5%를, 3위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4.5%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특히 비수기 시장으로 알려져 있는 3월 시장에서 '노아'의 이러한 예매율은 지난 2년간 동시기 흥행작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로 집계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지난 2012년과 2013년 3월 셋째 주에 개봉해 예매율과 박스오피스 1위를 모두 탈환한 영화 '건축학개론'과 '연애의 온도'는 개봉 전날 약 16,000여 명 이상의 예매 관객수를 동원한 반면, '노아'는 개봉 전날인 19일 오전 이미 56,000명 이상의 예매 관객수를 기록해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노아'가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면서 이제 영화계의 관심은 '300:제국의 부활', '논스톱' 등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 '우아한 거짓말'과 '노아'의 대결. 예매율 상으로는 '노아'의 독주가 예상되지만 '우아한 거짓말'이 입소문을 타며 뒷심을 발휘했던 것에 비춰본다면 '우아한 거짓말'의 반짝 스퍼트도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노아'는 세상을 집어삼킬 대홍수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아의 드라마틱한 삶을 담은 영화로 영화 '블랙스완'을 연출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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