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조교 천정명이 신병으로 돌아온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의 새 멤버로 합류한 천정명의 첫 방송이 돌아오는 주말, 전파를 탄다.
천정명은 오는 23일 방송되는 ‘진짜사나이’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예정. 그는 지난 10일 자신이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던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 뒤 11일 ‘진짜사나이’ 다른 멤버들과 함께 맹호부대에 입소했다.
현재 ‘진짜사나이’는 ‘별소년’ 슈퍼주니어 헨리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 지난달 16일 처음 ‘진짜사나이’에 출연한 헨리는 ‘군대무식자’, ‘별소년’ 등의 별명을 얻으며 시종일관 독특한 행동으로 우리나라 군대에 적응해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천정명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남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남다른 전적 때문이다. 지난 2009년 군에서 제대한 천정명은 군복무 당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활동하며 악명 높은 ‘악마 조교’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스스로 “군대가 적성에 맞았다”고 할 정도로 군대생활에 자신감을 보인 천정명이기에 헨리, 케이윌, 박건형 등 동기들 뿐 아니라 아기 병사 박형식, 구멍 샘 해밍턴 등 기존 멤버들과 형성할 구도가 기대감을 모은다.
특히 최근 불광 병사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는 선임 박형식, 어리바리 4차원 동기 헨리 등과 보일 시너지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천정명 보다 나이가 어릴 뿐더러 군생활에서도 부족함이 가득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
이에 대해 천정명은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욕심이 강하다"면서 "기존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재밌게 방송을 만들고 있으니까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는 23일 방송될 '진짜사나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특공부대 동계 올림픽과 신병훈련소에 입소하는 천정명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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