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SK 감독이 대폭발한 중심타선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1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장단 26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18-2로 대승했다. 선발로 나선 조조 레이예스도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중심타선이 빛났다. 3번 최정은 2안타, 4번 루크 스캇은 3안타, 그리고 5번 김상현은 4안타를 몰아쳤다. 이 감독은 “기대했던 중심타순에서 9안타가 나왔다”라고 기뻐하면서 “중심이 강하면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얼마나 수월할지 보여줬다”라고 경기의 의의를 뒀다.

선발로 나선 레이예스는 6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시범경기 15이닝에서 2자책점으로 한국무대 2년차를 맞이하는 올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이 감독도 “레이예스가 공격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면서 “오늘은 주루와 수비도 다 좋았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한편 선동렬 KIA 감독은 별다른 언급 없이 벤치를 떠났다. KIA는 20일부터 롯데와 2연전을 갖는다. SK는 문학에서 LG와 2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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