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80대 택시기사 배상 면제에 '노블리스 오블리제' 뜻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19 16: 1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이부진 사장이 호텔 회전문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80대 택시기사에 호의를 베푼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부진 사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서울 신라호텔 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택시 운전기사 홍 모 씨(82)에 대해 배상 책임을 면제해줬다고 19일 보도했다.
당시 홍 씨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로비 쪽으로 천천히 접근하던 중 갑자기 차의 속도가 높아졌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 측은 홍 씨의 운전 부주의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이 사고로 인해 호텔 직원과 투숙객 등 4명이 다쳤고, 호텔 측 피해액은 약 5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홍 씨는 책임보험금 5000만원을 제외하고서도 약 4억 원 이상의 금액을 변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이부진 사장은 홍 씨의 궁핍한 사정을 고려해 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측이 직접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 4억 원 변상 의무를 면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부진 사장의 호의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이부진 사장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였다"며 호평했다.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이부진 사장이 실천했다는 것.
이부진 사장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네티즌들은 "이부진 사장, 좋은 일 했네", "노블리스 오블리제 뜻 여기서 알고 간다", "이부진 사장 노블리스 오블리제 감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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