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전쟁2'에 출연하는 비투비의 이민혁과 배우 강태오가 두 개로 나뉘어진 결말에 따른 매력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민혁과 강태오는 세 번째 KBS 2TV '사랑과전쟁2' 아이돌 특집 편을 통해 오승아를 사이에 두고 경쟁을 벌일 예정. 더욱이 이번 특집은 시청자가 직접 결말을 선택하는 방식이라 자연스럽게 두 사람에 대한 경쟁 구도가 마련됐다.
극 중 강태오는 오승아와 7년간 열애한 남자로, 이민혁은 새롭게 등장한 연하남으로 열연할 예정. 시청자는 이민혁이냐 강태오냐를 놓고 실시간 투표를 하고, 결과에 따라 결말이 결정된다.

이에 두 사람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신관 인근에서 열린 KBS 2TV '사랑과전쟁2' 아이돌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선택되는 결말이 채택될 수 있도록 각자의 매력 요소를 어필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민혁은 "전국의 누나 여러분, 귀엽게 상큼한 엄친아 역할을 해보도록 할테니 예쁘게 봐달라. 내가 선택되는 결말이 채택된다면 누나들을 위한 세레나데를 개인 SNS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태오는 "실제 나이는 내가 더 어리다. 내가 진짜 연하남이다"라며 웃어보인 뒤 "극 중 나쁘게 나올 수 있지만, 귀엽게 봐달라. 나를 선택하는 결말이 채택되면 귀요미송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오승아는 실제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7년을 만난 사람이 더 생각이 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이민혁씨가 매력적인 연하남으로 나오지만, 그래도 원래 사랑을 찾아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고찬수 PD는 "시청자들의 실시간 투표로 결말이 정해진다. 이러한 형식의 드라마가 정착되길 바란다. 잘 만들어서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돌 특집 편에는 강태오, 그룹 비투비의 이민혁, 레인보우 오승아가 출연한다. 강태오는 7년간의 연애 끝에 차인 전 남친 주원 역으로 활약하며,이민혁은 로맨틱한 연하남 현우 역, 오승아는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허당 알파걸 수영 역으로 캐스팅 됐다.
특히 이번 특집은 시청자가 결말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시청자 투표를 진행한다. '사랑과 전쟁 2'는 다음달 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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