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포' 김회성,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19 16: 38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다".
한화 내야수 김회성(29)이 짜릿한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회성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과 시범경기에 8회부터 대수비로 교체출장, 9회 타석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그것도 지난해 구원왕 손승락을 상대로 한 것이라 짜릿함 두 배였다.
김회성은 3-5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맞아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36km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지난 9일 SK전 이후 시범경기 2호 홈런.

경기 후 김회성은 "시범경기이지만 홈런 순간 짜릿했다. 마지막 순간이라 더욱 집중해서 쳤다"며 "올해 주전 3루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대수형과 경쟁하며 점점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전 3루수 자리를 놓고 이대수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회성은 "올 시즌 목표는 부상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아직 1군에서 보여준 게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를 목표로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1군에서 주전 3루수가 되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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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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