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신인 내야수 임병욱(19)이 불의의 부상을 당헀다.
임병욱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7회 대주자로 교체출장, 2루 도루를 성공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베이스에 걸려 돌아갔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임병욱은 유한준과 교체돼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라커룸으로 들어가 병원으로 향했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임병욱의 상태에 대해 "을지대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비골 골절로 나타났다. 뼈에 금이 간 상태"라며 "자세한 건 내일(20일) 서울에서 다시 검진을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뼈에 금이 간 만큼 상당 기간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덕수고 출신으로 계약금 2억원을 받고 넥센에 입단한 우투좌타 내야수 임병욱은 이날까지 시범경기 10경기 모두 출전해 11타수 2안타 타율 1할8푼2리 1홈런 4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빠른 발을 앞세운 주루 플레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센은 또 다른 신인 내야수 김하성도 손목 골절로 8주 부상을 당한 상태라 임병욱의 부상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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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