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광 표 달콤한 사랑노래, 봄바람 불까 [종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3.19 17: 20

슬픈 발라드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가수 홍대광이 달콤한 사랑 노래를 들고 돌아왔다.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3월, 그의 음악적 변신이 리스너들의 마음에 통할지 관심을 모은다.
홍대광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IFC몰에서 데뷔 후 첫 쇼케이스인 ‘홍대광의 보이는 라디오’를 열고, 신곡 '고마워 내 사랑'의 첫선을 보였다. 앞서 ‘멀어진다’, ‘답이 없었어’ 등의 이별 노래를 발표, 어두운 감성의 노래로 팬층을 차곡차곡 쌓아왔던 그는 상큼한 비주얼로 변신을 예고했다. 
‘고마워 내사랑’의 무대는 발랄하면서도 산뜻했다. 봄꽃처럼 밝은 컬러의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 홍대광은 특유의 훈훈한 미소를 지으며 노래했다. 격하지 않은 댄스로 보는 이들의 참여를 도왔다. 이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엠넷 '슈퍼스타K' 선배인 박보람이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번 노래는 댄스곡이라는 점에서 신선하다. 홍대광은 신곡에 대해 “변화와 변신이 콘셉트”라고 말했다. 그는 “‘고마워 내사랑’이라는 노래를 먼저 타이틀로 결정했다. 무대에서 가만히 서서 노래하는 내 모습이 사뭇 어색했다. 그래서 내가 춤을 추겠다고 선뜻 말했고, 주위 반응도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180도 변화를 준 그의 모습에 대해 그는 조금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하면서 하기를 잘 했다고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고 자평했다. 또 EP 앨범에 점수를 매기며 “파트1, 2를 각각 50점씩, 총 100점을 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대광은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를 통해 대중과 처음 만났다. 2013년 4월 첫 번째 미니앨범 ‘멀어진다’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그는 지난 1월 EP앨범 ‘더 실버 라이닝(THE SILVER LINING)’ 파트1 ‘답이 없었어’를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홍대광은 EP앨범 파트2 ‘고마워 내사랑’을 공개했다. ‘답이 없었어’로 겨울 감성과 외로운 이들을 위한 위로를 노래한 그는 파트2에는 봄날의 설렘, 고백을 담았다.
홍대광은 “원래 하나의 앨범으로 내려고 했기 때문에 겨울을 두 가지 시점으로 나누는 콘셉트였다. 겨울이 시작하는 부분과 끝나는 부분 두 가지를 같이 연상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그런데 그 구분이 기대보다 더욱 확실해 지면서 봄에 가까운 곡들이 나오게 됐다”며, “예전에는 쓸쓸한 정취의 곡을 많이 해서 조금 힘들었다. 밝고 편안한 곡을 하게 돼 에너지가 생기고 재미 있다”며 신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대광의 새 앨범 ‘더 실버 라이닝’은 오는 21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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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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