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양우석 감독, 신인 감독상 "격려의 의미..감사" [춘사영화상]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3.19 19: 36

영화 '변호인'의 연출자 양우석 감독이 2014 춘사영화상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양우석 감독은 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4 춘사영화상 시상식에서 신인 감독상 격인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양우석 감독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뜻 깊은 영화상에서 대 선배님들이 주신 상이라 너무 감사히 받고 돌아간다. 이 상은 다른 상과 달리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라 생각. 나 뿐 아니라 작년 데뷔한 많은 신인 감독과 노력하는 한 사람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18일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신인 감독상에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 '마이 라띠마'의 유지태 감독, '창수'의 이덕희 감독이 후보로 올랐다.
한편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 감독의 투혼과 정신을 기리는 영화인들의 축제로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며 현역 감독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수상자와 수상작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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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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