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 택시기사 배상 책임 면제에 러브스토리까지 '주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19 21: 0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0대 택시 기사에 4억원 배상을 면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에 이부진 사장과 남편 임우재씨(현 삼성전기 전무)의 러브스토리 또한 주목받고 있다.
19일 이부진 사장이 호텔 회전문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80대 택시기사에 호의를 베푼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서울 신라호텔 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택시 운전기사 홍 모 씨(82)에 대해 배상 책임을 면제해줬다.
당시 홍 씨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로비 쪽으로 천천히 접근하던 중 갑자기 차의 속도가 높아졌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 측은 홍 씨의 운전 부주의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이 사고로 인해 호텔 직원과 투숙객 등 4명이 다쳤고, 호텔 측 피해액은 약 5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홍 씨는 책임보험금 5000만원을 제외하고서도 약 4억 원 이상의 금액을 변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이부진 사장은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한인규 부사장을 불러 "택시 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 않은데, 이번 사고로 충격이 클 것"이라며 "집을 방문해보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정이 여의치않은 것을 알자 뱃아 책임을 면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사장의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알려지면서 하루 종일 이부진 사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 과정에서 이부진 사장과 남편 임우재 전무의 러브스토리도 화제가 됐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전무는 1995년 한 사회복지재단 봉사활동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호감을 가졌고, 1999년 8월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당시 삼성가 맏딸이 그룹 계역사의 평직원으로 근무했던 이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세간을 뜨겁게 달궜다.
이부진 사장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부진 사장, 잘 몰랐는데 이번 일만 놓고 보면 괜찮은 사람인듯" "이부진 사장, 택시 기사 아저씨가 얼마나 감사했을까" "이부진 사장 4억 면제 통크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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