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아주 강한 줄 알았더니 우리보다 조금 더 강했다.”
울산 현대는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개최된 201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H조 예선 3차전에서 후반 42분 양하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구이저우 런허(중국)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ACL 2연승 뒤 첫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은 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수성했다. K리그 포함, 5연승을 노리던 울산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상대팀 수장 궁레이 감독에게 울산은 어떻게 비췄을까. 경기 후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궁레이는 “선제골을 먹었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노력해 다시 1-1로 비겼다. 이번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고, 잘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궁레이는 “쑨지하이가 올라와서 패스를 해주면서 양하오가 골을 넣었다. 울산이 아주 강한 팀이라 며칠 간 고민을 했다. 그런데 오늘 봐서는 그냥 우리보다 실력이 조금 강한 팀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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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