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으로 함께 해냈다".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올림피아코스 피레우스와 홈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원정경기서 0-2로 졌던 맨유는 1·2차전 합계 3-2로 이기게 돼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데이빗 모예스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우리를 8강으로 끌어 올렸다"면서 "0-2로 뒤진 상황서 경기를 맞이했기 때문에 좋지 않았다. 따라서 나와 선수들은 모두 한 팀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었다. 결국 함께 해낼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예스 감독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뒤에 남은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최근 경질설이 대두된 모예스 감독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날 경기 포함 3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입지가 결정될 것이라는 보도가 많이 나왔기 때문. 첫번째 문을 통과한 모예스 감독에게는 다음 시즌 UCL 진출 티켓이라는 시험이 더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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