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돌’ 유영, 미워도 너무 밉다..연기력 ‘호평’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3.20 08: 19

헬로비너스 멤버 유영이 밉상 연기를 훌륭히 소화하며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유영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피송희 역을 맡아 나애라 역의 이민정의 밉상 선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중.
그는 지난 19일 방송된 ‘앙큼한 돌싱녀’ 7회에서 애라의 사연을 자신의 것인 냥 공모전에 제출해 1등에 당선돼 결국 몸싸움을 벌였다. 송희는 이전부터 자신이 한 달 먼저 입사했다는 이유로 열 살 이나 많은 애라에게 ‘선배님’ 호칭을 부르게 하거나 잔심부름을 시키는 등 당돌함과 뻔뻔함을 보였다.

송희는 함께 싸우던 자리에 차정우(주상욱 분)가 나타나자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 듯 오히려 애라를 두둔하다가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다시 돌변해 나무라는 등 마지막까지 ‘여우 사원’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줬다. 어느 회사에든 꼭 한 명쯤 있을 법한 이런 앙큼한 직장 상사 캐릭터 송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무한 공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이를 자연스럽게 연기한 유영에게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유영은 특히 이번 방송에서 감초 역할을 뛰어 넘어 애라, 정우의 애정 전선에 자극제 역할로 활약해 극의 활력을 더했다. 특히 걸 그룹 헬로비너스의 막내이기도 한 유영은 깜찍한 아이돌 외모로 20대 초반의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매끄럽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여우 사원 송희 캐릭터를 맛깔 나게 살려내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유영은 지난해 SBS 드라마 '원더풀 마마'에서 연기자로서 첫 도전을 한 후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슬로우 비디오’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은 상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앙큼한 매력의 송희로 대중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영의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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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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