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가 K리그 챌린지 개막전 상대인 안산 경찰청과 대결에 올인한다.
알툴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이 챌린지에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상주 상무에 밀려 강등된 강원은 이번 시즌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은 다수의 챌린지 감독들로부터 우승후보로 꼽히는 등 승격에 가까운 팀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강원에 앞서 있는 것이 안산이다. 안산은 챌린지 대부분의 감독들이 우승후보 1순위로 점치는 챌린지 최강 전력을 갖춘 팀이다.
하지만 강원은 기 죽지 않고 있다. 지난해 클래식에서 활약했던 만큼 안산과 대결에서 밀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강원은 자신들만의 축구를 완성시키기 위해 신임 알툴 감독의 밑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강원 주장 김오규는 "팀이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완성됐다. 선수단은 말할 것도 없이 좋다"고 말했다. 강한 자신감을 갖춘 만큼 첫 발을 내딛는 경기서 승리하겠다는 것이 강원의 입장이다.

"첫 경기에 못든 것을 걸었다"고 밝힌 김오규는 "감독님께서 첫 상대가 강팀이라 좋다고 하셨다. 안산은 누가 봐도 강팀이지만, 우리기 이긴다면 초반을 상승세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전반기에 좋은 성적을 내서 계속 이어가는 것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했다.
안산의 전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자신감을 갖게 한다. 김오규는 "안산 선수들이 우리 스트라이커인 (김)영후형에 대해 잘 안다고 하지만, 우리는 반대로 안산 선수들을 모두 잘 안다. 안산은 영후형 한 명에 대해 알고 있지만, 우리는 영후형을 통해 안산의 전력을 모두 알고 있다"며 "안산에 새롭게 합류한 (서)동현이형에 대해서도 특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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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툴 감독 / 강원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