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관전포인트 3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3.20 08: 52

영화 '노아'가 영화를 완전히 정복할 수 있는 3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상을 집어삼킬 대홍수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아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 '노아'가 보는 재미, 느끼는 재미 그리고 생각하는 재미 등 3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 것.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보는 재미'. 영화 속 가장 압도적인 장면은 역시 거대한 방주와 인류 최초의 대재앙인 대홍수 장면이다.

성경에 기록된 치수와 동일하게 제작된 방주와 스크린 밖으로 새어 나올 듯한 거대한 대홍수 장면, 그리고 이제는 멸종된 동물들까지 '노아'는 다른 영화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같은 하이라이트 장면 외에도 등장인물들의 의상과 부장 등 성경 속 '노아' 시대를 완벽히 재현하고자 한 디테일한 부분들도 인상적이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느끼는 재미'. 지난 2008년 '더 레슬러'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영화 '블랙스완'을 통해 강렬한 영상미는 물론, 인간 내면을 바라보는 통찰력으로 자신만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노아'에서는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안소니 홉킨스, 엠마 왓슨, 로건 레먼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감독의 연출력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생각하는 재미'. '노아'는 성경 속 노아 스토리를 충실히 따르는 반면, 성경에 나오지 않는 인물이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기도 하고 스토리에 감독의 상상력을 더해 풍성한 스토리를 완성하기도 한다.
특히 '노아'의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 그리고 성경에는 나타나있지 않은 부분을 채우는 감독의 상상력은 종교인들조차도 "노아에 대한 신선한 재해석이다", "인류를 향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생각할 거리가 있는 영화"라는 반응을 보이게 만든다.
한편 '노아'는 20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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