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中상해 독도아트쇼에 日위안부 특별전 전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3.20 09: 06

가수 김장훈이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주상해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김장훈의 독도아트쇼'에 위안부특별전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소속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상하이 독도아트쇼'의 사전준비를 위해 18일 중국 상해를 방문한 김장훈은 한국문화원 관계자들을 만나 최종회의를 한 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 김장훈은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전시돼 있는 위안부 특별전 자료들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 받는 것을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하이 독도아트쇼'에는 김장훈이 총연출감독 고문직으로 임명돼있는 상하이미디어그룹의 자회사 미술팀이 참여해 독도조형물을 만든다. 
 
김장훈은 "중국은 국가정서상 행사나 공연 등에 있어서 다소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봐야 한다. 현재 중일관계가 악화일로로 가고 있으며 동북아정세상 중국측에서도 이번 행사에 다소 협조적이라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다. 지금이 중국에서 독도아트쇼를 할 수 있는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하며 다음 독도아트쇼의 도시는 남경을 생각하고 있다"고 '상하이독도아트쇼'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을 국제공동전으로 열고 싶다. 주상해한국문화원을 둘러보며 독도아트쇼 이외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다섯군데를 봐뒀는데 중국, 호주, 네덜란드, 필리핀 등 5개국 정도가 함께 위안부특별전을 한다면 훨씬 효과적일듯 하다. 위안부문제는 한일간의 문제를 넘어서 세계여성인권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제공조체제가 일본의 진정한 침략사 반성과 사죄를 받아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일 귀국예정이었던 김장훈은 위안부 국제특별전 진행을 위해 하루 앞당겨 19일 귀국했으며, 20일부터 주한 각국 대사관을 찾아가 위안부공동특별전을 타진 할 계획이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24일 아프리카 케냐의 오지를 찾아 2주 정도 체류하며 봉사활동과 주민들을 위한 마을콘서트 등을 진행한 후, '상하이 독도아트쇼'를 위해 중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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