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
네마냐 비디치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인터 밀란이 이번에는 에르난데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인터 밀란이 맨유의 에르난데스를 사전에 협상해 영입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 비디치를 영입했다. 비디치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여름에 인터 밀란에 합류하게 됐다. 비디치의 영입은 시작에 불과했다. 인터 밀란은 맨유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다음 대상은 맨유에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에르난데스다.

2010년 맨유에 입단한 에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서 세 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하며 맨유의 슈퍼 서브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단 2골에 그치며 데이빗 모예스 감독의 눈 밖에 난 상태다. 이 때문에 모예스 감독은 올 여름 에르난데스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 밀란에 에르난데스는 구미가 당기는 영입이다. 이번 시즌을 마치막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디에고 밀리토의 공백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가 이번 시즌 부진하다고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16경기 출전 중 선발은 단 4번밖에 되지 않은 만큼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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