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임지연, '제 2의 탕웨이' 되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3.20 09: 59

영화 '인간 중독'의 배우 임지연이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로 떠올랐다.
김대우 감독의 신작 '인간 중독' 티저 포스터와 티저예고편이 19일 공개된 가운데, 공개 직 후 임지연은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 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인간중독'은 1960년대 말 전쟁 영웅이자 올곧은 성격의 대령이 부하의 아내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치명적인 로맨스를 담은 영화. 티저 포스터에 쓰여진 '1969년 가장 치명적 스캔들'이라는 카피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

 
영화는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점도 기대를 모은다. 김대우 감독은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등의 각본을 맡았으며 영화 '방자전'(2010년) '음란서생'(2006년) 등을 통해 관능적이면서 완성도 높은 작품 세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는 대목은 바로 새 여주인공.
김대우 감독은 여배우를 기막히게 발견해내는 귀재로 정평이 나 있기에 이번 작품의 헤로인에 많은 영화팬들의 눈길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인간중독' 촬영 현장에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임지연을 보러 현장에 왔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는 후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하고 있는 임지연은 '인간중독'에서 전쟁 중에 어머니를 잃고 살기 위해서 아버지를 버린 '종가흔' 역을 맡는다.
차분하면서 냉정한 성격에다 타고난 미모의 치명적인 매력을 풍기는 캐릭터다. 연극 '택시 드리벌', '해무' 등을 통해 연기력을 가다듬었으며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이목구비에 느낌 있는 분위기가 매력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영화 '색,계', '만추'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중국 최고의 여배우 탕웨이와 닮은 듯 다른 매력을 지녔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임지연이 신인 여배우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단비'가 될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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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스틸, 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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