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美 아이튠스차트 숨은 실력자 '위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20 10: 13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현재 미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팝스타들과 교류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지난 18일 앨범 공개 후 20일 기준 미국 아이튠스 메인 앨범 차트 1위를 기록,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스크릴렉스의 새 앨 범 ‘리세스(RECESS)’는 지드래곤과 2NE1 씨엘의 참여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리세스(RECESS)’ 타이틀곡 ‘더티 바이브(Dirty Vibe)’는 지드래곤과 CL 그리고 YG의 메인 프로듀서 테디와 초이스37이 함께 한 곡으로, 중독적인 비트를 중심으로 지드래곤과 CL의 강렬한 랩이 인상적이다. 이미 지드래곤의 ‘쿠데타’, GD&TOP의 ‘뻑이가요’ 등을 함께 작업한 DJ 디플로도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이목을 모았다.

스크릴렉스는 세계적인 덥스텝 DJ로 하위 음악장르였던 덥스텝 열풍을 몰고 오면서 2년 연속 그래미 3개 부분에서 수상하는 등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팝스타. 3년여 만에 새 앨범을 발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스크릴렉스는 지난 해 YG 사옥을 방문해 지드래곤, 씨엘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공개해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바 있다.
한편 스크릴렉스의 신보가 미국 아이튠스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지드래곤과 CL의 글로벌 역량이 다시 한 번 주목 받는 가운데, 지난 19일 세계적인 뮤지션 퍼렐 윌리암스가 자신의 신보 홍보 및 세계 행복의 날 캠페인을 맞아 한국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지드래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퍼렐은 "한국에 있는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시작한 후, "SHOUT OUT TO G-DRAGON"이라고 외치며 지드래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퍼렐은 미국 출신 R&B 작곡가 겸 프로듀셔이자 보컬리스트. 지난 해 최고 히트곡인 다프트 펑크의 ‘겟 럭키’, 로빈 시크의 ‘블러드 라인스’ 등에 함께 참여해 국내외 큰 인기를 끌었던 뮤지션. 2014년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핫 아티스트이자 팝의 아이콘으로 손꼽힌다. 이번 솔로 정규2집 ‘걸(GIRL)’의 타이틀곡 ‘해피(HAPPY)’가 미국 아이튠스 싱글 차트에서 1위, 빌보드 핫100에서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미국 유명잡지 할리우드 리포터 인터뷰를 통해 “가장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퍼렐 윌리암스다. 그는 나의 유일한 아이돌”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어 퍼렐의 지드래곤 언급이 더욱 인상적이다.
그동안 지드래곤은 세계적인 뮤지션과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곤 했다. 지드래곤의 정규 솔로 2집앨범 ‘쿠데타(COUP D’ETAT)’는 디플로, 바우어, 미시 엘리엇(Missy Elliott)등 유명 해외 뮤지션들이 함께했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지드래곤이 현재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몰이중인 가수들과 교류중임이 입증되면서 팝계에서 지드래곤의 인기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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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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