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스북, 글로벌 모바일 광고 수익 70% 차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3.20 10: 32

구글과 페이스북이 전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구글과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시장의 수익 2/3를 장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셔블은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마케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글과 페이스북은 지난해 모바일 광고 시장의 전체 수익 중 무려 66.8%를 차지했고, 올해는 68.5%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광고 시장 지난해에는 18억 달러(한화 약 1조 9300억 원) 규모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도 7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구글과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로 올리는 수익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광고 수익의 70%를 차지하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수익률을 들여다보면 구글은 2012년에 비해 매년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페이스북의 수익률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2012년에는 전체의 50% 이상인 52.6%였던 구글의 광고 수익률이 2013년에는 49.3%, 올해는 46.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페이스북은 5.4%(2012)에서 17.5%(2013)로 1년 새 모바일 광고 수익률이 3배 이상 뛰었으며 올해는 21.7%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페이스북과 같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는 업체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트위터다. 2012년 1.5%에서 올해 2.6%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이마케터는 2014년 모바일 광고 시장이 31억 45달러(약 3조 3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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