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박승희, 여성스포츠대상 1·2월 통합 MVP 선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20 10: 23

‘빙속 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와 ‘쇼트트랙 여왕’ 박승희(22, 화성시청)가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1ㆍ2월 통합 MVP에 선정됐다. 
이상화는 지난 2월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빙속 여제’의 위용을 뽐냈다. 특히, 아시아 선수 최초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또 박승희는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정상에 올랐고500m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도 500m 정상에 올랐다.  

이상화와 박승희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를 포함해 메달 3개를 따낸 심석희와 은메달을 따낸 김연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 등과 경합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지만, 이상화와 박승희가 올림픽 2연패와 2관왕이라는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3 여성스포츠대상 수상자였던 이상화는 “월간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좋은 성적으로 다시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승희도 “여성스포츠대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 열릴 국제대회는 물론 4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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