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슬럼프 고백 “임요환에 3연벙 후 질타 받아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3.20 10: 48

방송인 임요환이 임요환에게 3연병을 당한 후 반년 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홍진호는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임요환에게 똑같은 기술로 세 번 연속 경기에서 진 경험을 전했다.
이날 MC 규현은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에 많은 게임팬들이 치킨과 맥주를 시키고 기다렸는데 배달이 오기도 전에 경기가 끝났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호는 “4강이었다. 그 전주에 두 명이 명경기를 해 사람들이 기대가 컸다. 임요환이라 지기 싫어서 죽어라 연습했는데 임요환이 초반에 ‘모 아니면 도’ 전술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벙커링이라고 성공하면 5분 만에 끝나고 아니면 반대인데 내가 당했다. 임요환이 과거에도 이 전술을 쓴 적이 있다. 그 작전을 한 번 썼으니 똑같은 걸 안 할 거라 생각했다. 그 전략을 배제하고 플레이를 했는데 또 당한 거다”고 회상했다.
또한 홍진호는 “팬들이 똑같은 전술에 3번씩이나 당하냐고 질타를 많이 했다. 그 이후 반년 정도 슬럼프에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진호 슬럼프 안타깝다”, “홍진호 슬럼프까지 있었다니”, “홍진호 슬럼프 겪었다니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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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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