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임정우 선발 등판, 미래 생각한 준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3.20 13: 10

LG 김기태 감독이 임정우를 선발투수로 기용한 이유를 전했다.
김 감독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시범경기에 앞서 임정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시즌 중 부상과 같은 변수가 발생해 선발진에 공백이 있을 수 있다. 정우도 이제 4년차 아닌가. 미래를 생각하면 선발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1시즌 SK에 입단한 임정우는 2012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2013시즌에도 스프링캠프서 선발진 후보로 자리했으나 불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신예급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진 점을 두고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정말 고맙다. 개막전 엔트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하게 됐는데 그만큼 선수들과 코치들이 잘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정성훈의 1루 전환과 관련해선 “지난 시즌 끝나고부터 계획된 일이었다. 포구는 문제없다. 하지만 아무래도 1루는 주자 견제도 있고 수비시 움직임이 많다. 대구경기서 포구 미스도 나오긴 했는데 점점 좋아질 것으로 본다. 3루수 출신이니까 송구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해 주전 포수로 가장 많이 출장한 윤요섭에 대해 “팔꿈치가 좀 안 좋다. 서울로 올려보낸 상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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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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