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3' 정다혜 "아기엄마 역할, 육아의 연장선..전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20 14: 07

배우 정다혜가 '막돼먹은 영애씨' 촬영이 육아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정다혜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라루체 웨딩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출연하게 된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정다혜는 "아기 엄마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데 집에서 하는 육아와 다른 점이 있냐?"는 질문에 "둘다 전쟁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다혜는 "집에서 키우는 아기가 돌이 지났는데 이제는 엄마를 알아봐서 일을 나가려고 하면 나가지 말라고 운다"라며 "촬영할 때 아기도 본인의 엄마를 찾는다. 촬영장에 가서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아기와 친해지기 위해 공룡 흉내를 내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집에서 하는 육아를 촬영장에서도 한다. 24시간이 모자란다"라고 설명했다.
정다혜는 지난 2011년 10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 후, 지난해 1월 첫 아들을 얻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8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받아왔다. 특히 부조리한 현실을 향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영애 캐릭터가 인기를 얻었다.
이번 시즌13에서는 낙원인쇄사로 이직 후 적응을 마친 이영애가 본능을 깨워 더욱 화끈한 반격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 예고된 이영애와 한기웅, 이승준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라 과연 이영애가 이번에는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오는 27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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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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