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28, 두산 베어스)이 무실점으로 무사히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 등판을 마쳤다.
유희관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6피안타 무실점했다.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무실점한 유희관은 2경기 연속 무실점하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1회초 1번 송광민과 3번 정현석에게 안타를 내준 유희관은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고, 2회와 3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유희관은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득점권 위기에서 적시타를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버텼다.

유희관은 4회에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마찬가지로 실점 없이 넘어갔다. 1사에 김회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유희관은 외야 우중간으로 흐른 한상훈의 2루타에 2, 3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민수를 포수 파울 플라이 처리했고, 1루를 채운 뒤 이양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유희관은 5회 들어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세 타자를 상대로 연달아 아웃카운트를 잡은 유희관은 6회도 큰 위기를 겪지 않고 끝냈다. 6회초 2사에 한상훈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김민수를 삼진으로 엮고 투구를 마쳤다.
6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7회초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한화에 3-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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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