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민(30, 두산 베어스)이 송창현을 울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고영민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고영민은 볼카운트 2B에서 들어온 송창현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139km)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비거리 120m)을 뽑아냈다. 고영민의 시범경기 첫 안타였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한화에 3-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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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