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영, 삼성전 6이닝 1실점 '3선발 눈도장'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3.20 14: 37

넥센 히어로즈 좌완 오재영이 시범경기 3번째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오재영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부진했던 오재영은 이날 자신의 노련한 제구력을 발휘하며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오재영은 1회 선두타자 정형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1사 1루에서 박석민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에 몰렸으나 유격수 김민성이 채태인의 타구를 병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오재영은 이승엽에게 느린 커브를 던졌다가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박한이, 이상훈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3회도 선두타자 김상수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를 삼자 범퇴로 넘긴 오재영은 5회 2사에서 김상수에게 첫 볼넷을 내줬다. 오재영은 정형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내려왔다. 오재영은 6회 역시 공 8개를 던져 삼자 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뒤 팀이 7-1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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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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