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장원삼, 홈런 맞았지만 공끝 좋아졌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3.20 16: 05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24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과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8-8 무승부로 경기를 마쳣다. 삼성은 올 시범경기 첫 무승부를 기록했고 넥센은 3연패(2무)를 이어갔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오재영의 승리를 날렸다. 반면 삼성 장원삼은 6이닝 8피안타(2홈런) 2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패전을 면했다;

양팀 감독은 나란히 선발 투수들을 격려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장원삼이 비록 홈런 2개를 맞았지만 지난 번 등판보다 공끝이 좋아진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이어 "이승엽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쳤는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교했을 때 이승엽의 홈런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오재영이 선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기분이 좋다. 필승조는 실점이 많았지만 시범경기인 만큼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기에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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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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