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응룡 감독이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호투한 선발 송창현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창현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2피안타 3실점(2자책)했다.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추운 날씨 속에서도 4회까지는 두산 타선을 노히트로 막는 호투였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송창현이 잘 던졌고, 비록 홈런을 맞았지만 선발로서 준비를 잘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자책점 없이 4회까지 버틴 송창현은 5회말 장민석의 내야안타에 이은 고영민의 좌월 투런홈런에 추가 실점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실책 4개를 범하며 송창현을 도와주지 못해 두산에 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범경기 전적 2승 3무 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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